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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시장 반등 후 폭락 상황 (10월 3주) 해석

인플레이션을 확인하고 급반등했던 주식시장은 다음날 여지없이 무너져 전날의 급등을 단숨에 짓밟고 투자자들의 기대 역시 가루로 만들었다. 최근의 방정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처럼, 악재에 하루 늦게 반응한 증시는 나스닥 기준 3.11% 하락한 것이다. 주요 원인은 인플레이션이 살아 있지만 노동시장도 살이있기 때문에 금리를 예상보다 조금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요일에는 금리에 크게 반응하는 빅테크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기 떄문에 나스닥이 다른 지표들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이다. 나스닥이 3%이상 하락하여 10,321.39로 장을 마감한 데에는 테슬라가 7.55% 하락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루시드 모터스가 8.61% 하락한 것을 보면 전기차 업계 전반에 좋지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증가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1946년부터 소비자 심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이 지수는 미국 GDP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주요 경기선행지표이다. 이 지표를 확인한 시장은 더욱 발작적으로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라 채권은 주식과 반대로 미국 10년 만기채 기준 4%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일(목요일) 나스닥 역사상 4번째로 크게 반등했던 증시가 폭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코어 CPI의 상승과 노동 시장 강세는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게 한다. 동시에 긴축 정책이 미국 경제의 침체와 기업 이익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크다. 

 

어쨋든 2022년 최저점 대비로 나스닥은 이제 5.6% 상승한 상태다. 최저점에서 주식을 구매한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이너스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는말이다. 연 2.5% 미만의 상승률이다. 심지어 인플레이션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승이 아니라 마이너스 수익률을 얻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장기국채 역시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고, 개별 주식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이제 차트에서 COVID 이후의 급등락장을 제거하면, 2022년 2월 후 약간 하락한 정상적인 차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폭락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제 정상적인 시장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다음으로 올 일들은 보다 희망적인 것이 많으니 상황은 비극적이지만은 않다.

 

개인 의견과 해석입니다. BESTGO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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